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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문제된 차량 아닌 '신형 모델' 봉인

입력 2015-09-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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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나왔죠. 전면 재검사를 하겠다는 건데, 엉뚱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통관 절차가 끝난 폭스바겐 차량들을 장치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어제(24일) 봉인작업을 했는데, 문제가 된 것과 다른 엔진이 사용된 모델들입니다. 환경부는 신형 차량부터 검사하겠다는 건데요.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평택항에서 막 수입된 폭스바겐 모델을 1대씩 골라 봉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검사장까지 배송 과정에서 수입 업체가 내부 전자제어장치 등을 임의로 조작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겁니다.

[엄명도 연구관/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 실제 인증 시 조건하고 실제 차량 주행 실험(을 비교해서) 출고정지 명령이나 인증 취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봉인된 차들은 조작 문제가 불거진 차들과 완전히 같은 모델은 아닙니다.

문제가 된 건 폭스바겐의 EA189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들인데, 환경부가 검사하겠다며 봉인한 차들은 새로 바뀐 EA288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우선 신형 차량부터 검사한 후, 필요하면 문제의 구형 엔진을 사용한 차들도 조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로 배기가스 조작 논란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기존 판매 차량을 포함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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