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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속인 폭스바겐…CEO 사퇴 등 사태 일파만파

입력 2015-09-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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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 사태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전세계에서 팔린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치가 조작된 차 1100만 대인 것으로 드러났고, 최고경영자는 물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를 독일 정부가 미리 알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국가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이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린 건 지난 주말인 18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채 5일이 안 돼 폭스바겐 CEO인 마틴 빈터콘이 사퇴했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엔진이 장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1100만 대 판매된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주가가 30% 이상 폭락한 데 대한 책임을 진 겁니다.

[베르트홀드 후버/폭스바겐 임시 이사회 의장 :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뢰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가 사전에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독일 야당에서 제기됐으나 정부는 강력 부인했습니다.

[알렉산데르 도브린드트/독일 교통부 장관 : 허위이며 부적절한 주장입니다.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투명하게 할 겁니다.]

자동차 산업 전반, 특히 디젤 차량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차량검사 때 성능이 더 좋게 나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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