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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스캔들' 일파만파…메르켈 총리도 진화 나서

입력 2015-09-23 21:17 수정 2015-09-25 11:05

폭스바겐, 이틀새 시총 33조원 이상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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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이틀새 시총 33조원 이상 날아가

[앵커]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조작된 차를 전 세계에 1100만대나 판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이미지 실추 얘기까지 나오자 메르켈 총리가 나섰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엔진이 2009년부터 도입돼 전 세계에 판매된 1100만대에 장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65억 유로, 우리 돈 8조6천억원 가량을 준비했다며 회장이 사과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마틴 빈터콘/폭스바겐 회장 :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한없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누가 이런 문제를 일으켰는지에 대해 해명을 내놓지 않아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스캔들'이 독일 전체의 이미지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에 메르켈 총리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완전한 투명성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입니다.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폭스바겐의 저감장치 조작으로 연간 최대 94만8700톤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됐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연이틀 곤두박질쳐 이틀새 시가총액이 33조 원 이상 날아갔습니다.

그 여파로 독일과 프랑스, 영국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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