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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평창행' 발언에 반색…북핵 해법 탄력

입력 2018-01-02 08:01 수정 2018-01-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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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참가시킬 용의가 있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1일) 브리핑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 간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청와대 측은 북한의 의중을 좀 더 면밀하고 신중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진의를 시간을 갖고 검토한 후에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올림픽까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남북 접촉이 진행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청와대 측은 또 북한의 신년사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하고 유대적인 공조 속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해서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북한이 보내는 신호가 변했으니 우리도 그에 맞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군사훈련 연기와 관련 한·미 간 조율을 어느 정도 끝내고 발표만 남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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