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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수 반등…방역당국, 진정세 판단 유보

입력 2015-06-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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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었던 방역당국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관리대상이 아니었던 환자가 계속 나오고, 이들이 방역망에서 벗어나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격리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판단을 바꾼 건 76번 환자에게 감염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민간이송요원인 133번 환자를 시작으로 176번 환자까지 벌써 10명째입니다.

특히 이번 주 감염된 170번과 173번의 경우 각각 구리시와 서울 동부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6일 연속 2000명 선까지 떨어졌던 격리대상자는 다시 3100여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완치되거나 잠복기가 지나 격리가 해제된 인원까지 고려하면 새로 격리된 사람은 600명이 넘습니다.

178번 환자 역시 격리되기 전 엿새 동안 평택지역 병원 2곳을 다섯 차례나 들렀고 한차례 출근도 해 격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질병관리본부 : (178번 환자는) 두 가지 병원에 노출됐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집계되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된 환자들 대부분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데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계속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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