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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완료…주민 대치 끝 통과

입력 2017-09-07 08:43 수정 2017-09-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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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사드 추가 배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주민과 경찰의 충돌이 잇따르고 있고, 부상자도 20여 명에 이른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현장을 다시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현재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네, 경찰과의 대치가 8시간이 넘어서면서 대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7시 연결할 때는 주민이 도로에 막고 있던 차량이 17대 남았다고 전해드렸는데 이제는 1~2대만 남은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마지막 차량만큼은 뺏길 수 없다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30분 안에 차량을 모두 빼내면 본격적인 사드 반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7시에 왜관에 있던 사드발사대가 이곳 성주로 출발을 했습니다.

현재는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 진입로 인근에서 작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따라서 9시가 이전에 사드발사대 4기와 기타 장비 등이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추가 배치가 완료되면 사드 6기와 사격통제용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1개 포대 배치가 완료되는 겁니다.

[앵커]

윤 기자,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앞서 저희가 잠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소성리 마을 회관 앞을 사드 장비들이 지나갔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아직 지나간 건 아닙니까?

[기자]

왜관에서 출발한 사드 발사대 4기는 지금 현재 마을회관 초입에 있는 것이 확인이 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진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현재 상태로는 지금 사드 반입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마을회관 초입에 삼거리가 있는데 이곳 삼거리 쪽에 사드 발사대 4기가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이곳 현장이 정리가 되면 곧바로 사드 발사대 4기가 이곳 마을회관 앞을 지나서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밤새 주민과 경찰들이 계속해서 충돌했다고 하기도 하는데 20여 명 정도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사드 발사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제 옆으로 지금 트럭과 사드 발사대로 보이는, 그리고 기타 장비들로 보이는 장비가 막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격렬하게 물병들을 던지며 항의를 하고 있고 제 옆으로 지금 사드발사대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장상황을 좀더 살펴보죠.

[기자]

네, 지금 카메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앵커]

차량에 가로막혀 잘 안보이는군요. 카메라가 조금 이동을 해서 현장 상황을 자세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윤두열 기자가 있는 현장은 지금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어느 정도나 떨어져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가 바로 마을회관입니다. 지금 마을 주민들은 연기 등을 피우면서 격렬하게 항의를 하고 있는데요.

경찰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 경찰 버스 앞에서 사드 발사대로 보이는 장비 4대 정도가 지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발사대 4기를 비롯해서 관련 장비들이 소성리 마을회관을 지나가게 되면 다른 충돌은 없게 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는 경찰이 마을회관 앞 도로를 모두 고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드 발사대, 그리고 기타 장비가 들어가면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을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을회관 안쪽으로, 그러니까 사드 발사대를 설치하게 될 골프장 안쪽으로는 지금 주민들이나 반대 시민단체 회원들이 없는 상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골프장 아래쪽에 진박교라고 원불교 교무들이 기도하는 곳이 있는데 경찰이 지금 그곳도, 원불교 교무들을 고립시키고 있어서 사드 발사대가 골프장까지 통과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방부는 오늘 중으로, 그렇다면 오전 중으로 사드 배치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겠군요, 현장에서?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국방부는 안보상태가 위급하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어제 사드 발사대 반입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부터 사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상황을 계속해서 취재해주시고 새로운 속보가 들어오면 지금 뉴스나 다음 속보 등을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주 현장에서 윤두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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