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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판단에 감사…특검 거부하는 쪽이 범인"

입력 2021-10-02 10:56 수정 2021-10-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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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기있는 판단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오늘(2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의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며 "곽 의원의 결단에 대한 경의와 당대표가 되어서 이렇게 밖에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항상 품고 정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고액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드렸던 말씀들은 다 믿어주셨습니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불어일으킬 뿐 불신이 거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몸통이 누구이고 7천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 곧 발표될 것이고 아들의 퇴직금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수사팀이 정권 친화적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하며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원과 지지자들도 곽상도 의원의 결기에 이어 더 강하게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을 지적해달라"면서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해 성역없는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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