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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기춘 체포안' 본회의 표결…가결 장담 못해

입력 2015-08-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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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13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됩니다. 하지만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의결 정족수에 미달하거나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3시간여의 회동 끝에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박 의원의 친정인 새정치연합은 "방탄국회는 안 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당 지도부에서조차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는 '동정론'이 일면서 체포동의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등 여당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며 새정치연합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후속 대책과 국정원 해킹에 대한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여당에 촉구하는 선에서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를 열더라도 가결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

연휴를 앞두고 외유중이거나 지역구를 찾는 의원이 많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수 있는데다 무기명 투표기 때문에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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