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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언론, 매시간 '폭파' 속보…트럼프 반응 '촉각'

입력 2020-06-16 20:41 수정 2020-06-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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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미국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는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지금 그곳은 아침 시간일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에서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은 아침 7시 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주요 사안에 대해선 이른 아침에도 트윗으로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특별한 언급은 없습니다.

백악관에서도 공식 입장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북한의 성명이나 행보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고해왔죠?

[기자]

국무부가 최근에 "북한의 행보와 성명에 실망"했고, "도발하지 말라"는 표현을 써가며 직접적인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연장선상에서 이번 개성연락사무소 폭파를 예의주시하며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관련 사안에 반응을 삼가던 국방부도 이틀 전 북한의 대남 군사 행동 위협에 대해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럼 미국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CNN과 FOX뉴스,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개성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화면과 함께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CNN은 "남북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신호"라며 "새로운 평화 시대를 약속한 지 3년도 채 안 돼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NBC 등은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북한이 한국과 긴장 관계를 조성하려 하고 있고", "미국 주도의 제재 때문에 남북 경협이 재개되지 않아 북한이 좌절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담았습니다.

앤킷 판다 미국 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성명 이후 북한이 물러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는 우려 섞인 평가를 트윗에 올렸습니다.

[앵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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