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감염경로 불명 환자 속출…지역사회 전파 우려 여전

입력 2015-06-25 08: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가족 간 감염에 대해서는 이미 보건당국이 인정을 한 바 있고요, 지역감염의 경우에는 아직 명확한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감염 경로가 정확하지가 않은 환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추가된 178번 환자는 지난달 18~29일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다 평택박애병원으로 이송돼 지난 6일까지 머물렀던 아버지를 간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6일 증상이 나타나 잠복기를 감안하면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버지는 지난 6일 간암으로 숨지기 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가 모호합니다.

평택시는 이 남성이 증상 발현 후 엿새간 정상활동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다며 밀접 접촉자 54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을 방문했던 평택 경찰관, 119번 환자의 감염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방역 당국이 그간의 입장을 바꿔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17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는데, 당시 자신을 간병했던 부인이 지난 10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2일 자신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질병관리본부 : 잠복기나 이런 것을 고려할 때는 6월 9일까지 (부인과) 같이 생활하셨고, 가족 내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중동에서도 가족 간 감염 사례가 4%로 보고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부산 3번째 감염자 발생…관리망 밖 확진 증가 '비상' 건대병원도 부분폐쇄 강화…삼성서울은 무기한 연장 메르스 격리자 수 반등…방역당국, 진정세 판단 유보 '최대 잠복기' 14일 맞나?…기준 넘어선 감염자 14명 추가 4명 중 3명 '방역망 밖 감염'…부분폐쇄 병원 늘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