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소개하는 오늘(11일)의 숫자는 바로 100%입니다.
지난 9일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출마한 최고인민회의 선거.
투표율100%였고요, 지지율도 100%였습니다.
일단 100% 투표는 강제동원으로 가능하다고 보고요.
100% 지지라는 건 정말 경이로운 기록인데요.
그 비결은 북한의 특이한 투표 방식에 숨어 있습니다.
북한에선 각 선거구에 노동당에서 추천한 1명씩만 입후보를 하는데요, 따라서 찬반투표로 당선 여부가 결정됩니다.
찬성자는 투표용지를 받자마자 그대로 투표함에 넣고, 반대자는 따로 기표를 한 뒤 투표함에 넣습니다.
사실상 공개투표인 셈인데요.
심지어 김일성 시절에는 찬성과 반대를 흑백투표함으로 따로 만들어 국제 사회의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권의 정당성을 표방하기 위해 계속 하고 있다는 북한의 선거.
그렇게 해서 얻는 건 주민의 존경심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만족일까요?
생각해보게 하는 오늘의 숫자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