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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오늘 발표…권력구도 바뀌나

입력 2014-03-10 08:06 수정 2014-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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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어제(9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열렸습니다. 오늘 중으로 680여 명의 대의원이 발표되는데, 장성택 처형 뒤 변화한 권력지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의 국회의원 총선거 개념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5년마다 열리며, 만 17세 이상의 주민 전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선거구마다 후보자가 단독 입후보하는게 특징이고 주민들은 찬반 여부만 표기하면 되는데, 5년전 선거의 투표율은 무려 99.98%, 찬성률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선거인 명단이 있고 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공민증을 들고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지 않으면 반동분자로 몰리기 때문에 100% 투표에 참가합니다.]

북한의 권력기구는 크게 조선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두 축으로 나뉘는데, 최고인민회의는 입법권 외에도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을 꾸릴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2011년 김정은의 집권과 지난해 11월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권력지형 변화가 주목됩니다.

김정은도 백두산 선거구의 후보여서 올해 처음으로 대의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는 어제 오후 6시에 끝났고, 결과는 오늘 오전 중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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