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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과도한 파업 문제도 챙겨볼것…중심 잡고 가겠다"

입력 2017-08-25 12:43

국회서 우원식·김동철·노회찬 예방…"노동개혁 우려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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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우원식·김동철·노회찬 예방…"노동개혁 우려 알고있다"

김영주 "과도한 파업 문제도 챙겨볼것…중심 잡고 가겠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25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3당의 원내대표를 잇달아 예방했다.

특히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노동 현장의 잘못된 관행 문제는 물론 과도한 파업 문제에 대해서도 챙겨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근로시간 문제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 도착한 김 장관은 먼저 '친정'인 민주당을 찾아 우 원내대표를 만났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어렵고 약한 이들을 위해 주먹을 쥐고 바른 일을 하는 분이다.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주먹이 되라는 의미에서 '김노주'라는 별명을 지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공영방송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지 않도록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다른 현장의 노동 탄압도 잘 감시해주시고 남녀차별 문제도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면담한 국민의당 김 원내대표는 김 장관에게 "문재인 정부가 메가톤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야당에서는 국가재원만 쓰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하는데, 아직 가시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계를 위해 적폐청산을 다 하면서도 기업이 원하고 노동계가 동의하는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우려하시는 부분은 저도 잘 알고 있다"며 "노동 현장에는 잘못된 관행이나 법 규정, 부당노동행위, 과도한 파업 등 여러 문제가 혼재돼 있는데 하나씩 챙겨가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정의당 노 원내대표는 "그동안 노동부가 노동자의 편에 서서 균형 있는 발전을 시키는 역할에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런 비정상의 정상화가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김 장관은 "어제 민주노총을 방문해 '균형 잡힌 노동부 장관이 되겠다'고 했더니 약간 오해를 하시면서 '지금 우리 노사관계가 균형이 잡힌 것이냐'고 반문을 하더라"라며 "중심을 잡고, 급하지 않게 국회에서 여야의 동의를 받아가면서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도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멕시코 다음으로 최장의 노동시간과 최고로 높은 자살률 등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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