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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서 직원 '흉기 난동'…옆 매장 여직원 숨져

입력 2017-09-02 20:56 수정 2017-09-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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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50대 여직원이 30대 남성 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겁니다.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이 날도 말 다툼을 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쯤, 서울 방화동의 한 쇼핑몰에서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목격자 : 남자가 '악' 하는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몰린 후에 경찰차와 응급차가 왔어요.]

쇼핑몰 마감 시간에 지하 2층 매장에서 근무하는 31살 최 모씨가 바로 옆 매장에서 일하는 50살 조 모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범행 직후 최 씨는 자신을 제압하려는 시민들을 피해 1층으로 달아났다가 약 11m 아래인 지하 1층으로 뛰어내렸습니다.

흉기에 찔린 조 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치료 중인 최 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직원은 사건 당일에도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최근에는 여자에 대해 남자가 안 좋은 소리를 한다고 하는 얘기를 여자가 듣고 다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최 씨를 입건하고 최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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