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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폭우' 피해 속출…인도선 100년 넘은 건물 붕괴

입력 2017-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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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몬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건물이 무너져 사상자가 잇따랐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인도 뭄바이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지은 지 10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 300mm가 넘는 몬순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9가구가 건물에 거주 중이었는데, 지금까지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30여 명에 달하고, 건물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주민도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구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올해 뭄바이시가 위험 건물로 지정한 곳은 해당 건물을 포함해 모두 800곳에 이르지만 이 중 500곳 이상에서 여전히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툴 샤/주 의원 : 이 건물 재개발에 착수한 사람들은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하도록 했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책임이 있어요.]

인도를 비롯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에선 올해 몬순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12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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