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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또…'살점' 든 비닐봉지 4개 발견에 주민 불안

입력 2014-12-11 20:59 수정 2014-12-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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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팔달산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 이미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엔 수원천 주변에서 인체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든 비닐봉지가 나왔습니다. 이 봉지에는 여성용 속옷도 함께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비닐봉지가 담긴 상자를 차에 싣습니다.

봉지 안엔 오늘(11일) 발견된 '살점'과 여성용 속옷이 들어 있습니다.

경찰은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과 관련한 단서를 포착하기 위해 오늘 오전 수원천 주변을 수색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비닐봉지 4개를 발견한 겁니다.

[경찰관 : 검은 봉지에 내용물이 들어있던 거지. 살점인지 아닌지는 (열어보진 않았어요?) 열어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견을 불렀어요.]

4개의 봉투에는 각각 살점과 장기들이 성인 주먹 한 개 정도의 양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살점에 대해 혈액 검사를 했고, 인체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크게 놀란 모습입니다.

수원천은 사람 왕래가 잦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5군데나 있어 아이들도 많이 지나다닙니다.

[지역주민 : 이런 사건이 나가지고 참 다니기가 불안해요. 운동한다고 새벽 4시부터 저녁에 한 11시까지 여길 다니거든요.]

경찰은 추가 수색을 위해 인력을 200명에서 400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제보자에겐 5000만 원의 보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수원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과 의문의 봉지들, 범인의 꼬리가 밟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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