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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서 기자 폭행 60대 체포

입력 2017-03-30 15:58

일부러 커피 쏟고 밀쳐…현장에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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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커피 쏟고 밀쳐…현장에서 잡혀

경찰,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서 기자 폭행 60대 체포


경찰,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서 기자 폭행 60대 체포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기자를 폭행해 체포됐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62·무직)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GS칼텍스 주유소 앞 골목에서 모 종합일간지 기자 B씨(28)에게 일부러 커피를 쏟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차도에 앉아있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인도로 이동하도록 조치하는 과정에서 옆에 서 있던 B씨를 보고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주변은 지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구속영장 기각"을 외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막겠다며 골목 바닥에 드러눕는 등 소란을 피웠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한 후에는 경찰 통제선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9분께 자택 밖으로 나와 10시19분께 서울중앙지법 서관 건물에 도착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0시30분부터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31일 새벽에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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