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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 40대 중국동포, 회사 후배 흉기로 살해

입력 2014-0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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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 숙소에서 같은 중국동포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이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동포인 41살 배 모 씨는 그제(20일) 저녁 경기도 화성의 한 철강업체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9시 30분쯤 배 씨가 갑자기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중국동포 46살 최 모 씨가 가슴과 복부를 찔려 숨졌고, 이를 말리던 44살 신 모 씨도 목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신고 주민 : (직원이) 뒤돌아서 컴퓨터를 하는데 '아차' 소리가 나더래요. 그런데 보니까 벌써 칼에 찔렸다는 거에요.]

달아난 배 씨는 택시를 타고 공장에서 2km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서 여권을 들고 나오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 많은 후배 직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화성 서부경찰서 관계자 : 평소에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일을 다 가르쳐줬어요. 그런데 일을 다 배우고 나서 (피해자가) 건방지게 행동하니까 앙심을 품고….]

경찰은 배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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