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다가온 미 대선 첫 경선…'트럼프 돌풍' 현실화 되나

입력 2016-02-01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가장 큰 뉴스가 나오고 있는 사람,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죠. 비난도 많지만, 트럼프가 TV 토론회에 나오지 않으면 시청률이 반으로 떨어질 정도로 그만큼 관심도 높은데요.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 유세장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선 승리를 위해 아이오와주 곳곳을 누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에 지지 인파가 몰려 들자 트럼프의 뱃지와 티셔츠를 파는 노점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제레미 보이츠/노점상 : 괜찮은 날엔 2000, 3000, 4000 달러 팔립니다. (하루에요?) 네, 하루에 그래요.]

트럼프는 경선 당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막판 세결집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여론조사는 중요하지 않아요. 오직 중요한 건 월요일(경선일)에 나오는 여론입니다.]

지난해 출마할 때만 해도 변방의 후보였던 트럼프는 이제 공화당의 흥행거리이자 간판이 됐습니다.

그가 불참한 공화당 후보 TV 토론회는 시청률이 반토막 났습니다.

사업가 출신으로 정치 경력이라곤 전무한 그의 약점이 지지자들에겐 오히려 매력입니다.

[캐럴린 스탠리/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사업 경험에 협상 경험이 많아요.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협상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트럼프를 바짝 뒤쫓는 후보는 정통 보수를 자임하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크루즈 의원의 행사장엔 인파가 몰리며 보수 지지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버지가 목사였던 크루즈는 설교를 방불케 하는 유세로 기독교계의 표심에 호소합니다.

[테드 크루즈/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부흥과 영혼의 부활이 계속되도록, 그리스도의 몸을 깨우도록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트럼프와 크루즈에 뒤쳐져 있지만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아이오와 경선을 통해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계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누가 대선 후보가 되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백악관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미국을 뒤흔든 트럼프 돌풍이 현실 정치의 표로 드러날지가 이제 확인됩니다.

관련기사

NYT, 클린턴 지지 선언… "미국 근대 사상 가장 깊이 있는 자질의 후보" '아이오와 결전' 샌더스 vs 트럼프 돌풍…공통점과 차이점 첫 경선 앞두고…힐러리-샌더스, 2분 거리서 '불꽃 유세' 트럼프 "7차 토론 참가 안 해"…폭스뉴스와 신경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