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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선 앞두고…힐러리-샌더스, 2분 거리서 '불꽃 유세'

입력 2016-01-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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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공화 양당의 경선 분위기를 오늘(30일)부터 생생하게 현지 취재로 전해드릴텐데요, 오늘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첫 경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콥 레드맨 : 힐러리, 행운을 빌어요! 난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저녁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시.

힐러리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찬조연사로 동원했습니다.

현재 판세는 앞서가던 힐러리가 샌더스에 막판 추격을 허용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2008년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당한 역전패를 떠올리게 합니다.

[존 커렌/19세 :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 못 했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몇분 사이에 결정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좀 지켜보려고요.]

8년전의 쓰라린 경험 때문인지 힐러리는 막판까지 유권자 한명 한명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만약 월요일(경선 투표일)에 저를 지지해주신다면, 앞으로 4년간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러리 유세장에서 불과 2분거리에서 샌더스가 맞불을 놓았습니다.

샌더스 유세장의 특징은 젊은이와 근로자로 보이는 이들이 많고 그 열기가 광적일 정도로 뜨겁다는 겁니다.

[제니 위트머 : 저는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후보보다 자신의 길을 소신 있게 걷고 있다고 생각해 더 호감이 갑니다.]

샌더스 진영은 이번 아이오와 경선이 민주당원만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직싸움인 만큼 바람을 표로 연결하는 데 승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번 선거는 박빙일 겁니다. 결과는 투표율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이긴다면, 미국이 진정한 변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뜻일 겁니다.]

젊은이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얻고 있는 샌더스와 경험을 무기로 조직으로 맞서는 힐러리의 맞대결은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승부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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