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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알박기? 남중국해에 '인공섬' 건설 장면 포착

입력 2015-04-10 21:19 수정 2016-07-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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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새로운 인공섬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도발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 군도입니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나라들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최근 이곳에 있는 미스치프 환초에 새로운 인공섬을 건설 중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인공섬을 만든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서 320km 거리입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CSIS가 입수한 위성 사진엔 중국의 준설선이 물에 잠겨 있는 환초에 모래를 들이붓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앞서 중국의 인공섬이 건설된 피어리 크로스 암초엔 군함을 댈 수 있는 정도의 항만과 전투기 활주로가 보입니다.

중국은 이 군도와 주변 해역이 자국 영토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건설은 중국의 주권 내에 있는 사안입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합법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남중국해 주변국들은 물론 미국도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필리핀이나 베트남이 중국만큼 크지 않다고 해서 중국이 그 나라들을 밀어 제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은 오는 20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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