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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국이 힘으로 작은 나라들 밀어붙여 극히 우려"

입력 2015-04-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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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국이 힘으로 작은 나라들 밀어붙여 극히 우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이 힘과 세력으로 남중국해의 작은 이웃국가들을 괴롭히는 것은 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고 미 디펜스뉴스닷컴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중국이 광물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및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과 영유권 분쟁을 빚으면서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의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섬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같이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자메이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우려는 중국이 국제 기준과 규칙을 따르지 않고 힘으로 작은 나라들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하지만 베트남이나 필리핀은 중국에 국력에서 뒤처져 힘으로 밀어붙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그러한 투자는 현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하고 있는 인공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제프 라트케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은 남중국해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것으로 이 지역에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트케 대변인은 중국이 이 인공섬을 군사기지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며 중국에 이 같은 우려를 이미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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