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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최종 확진 판정…'4차 감염' 가능성 배제 못해

입력 2015-06-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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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감염 여부가 오락가락했던 임신부 한 분도 최종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신부가 감염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라고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109번째 확진자인 39살 임신부 이모 씨는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 음성 및 판정보류가 나왔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선 양성 판정으로 다시 뒤집혔습니다.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질병관리본부 : 객담 (가래)의 상태가 얼마나 좋으냐, 검사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서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수도 있고…]

현재 이 씨는 근육통 외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고 태아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중식 교수/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즉각대응팀 : 일반적으로는 이런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걸로 돼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씨가 완치되기를 기다려 정상분만을 유도하되 상태가 나빠지면 제왕절개술을 실시한 뒤 산모에 대한 적극치료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씨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있던 응급실에 내려와 치료 중인 어머니를 만난 사실이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일 퇴원한 뒤 조기진통으로 7일 재입원하기 전까지 행적이 모호한 상태여서 4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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