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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에 2배 소득…남부지방 '아열대 채소 재배' 인기

입력 2012-07-11 07:47 수정 2013-05-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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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크라, 여주, 인디언 시금치 이 셋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정답은 바로 아열대 채소라는 겁니다. 아직은 좀 생소하실텐데요. 머지않아 익숙해지실 것 같습니다. 최근 이 채소들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틈새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열대 채소가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고추를 닮은 '오크라'

오이처럼 덩굴에 주렁주렁 매달린 '여주'

인근 밭에서는 잎이 크고 두꺼운 '인디언 시금치'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크라에서 나오는 끈적한 점액물질인 뮤신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풍부한 비타민을 지닌 '여주'와 일반 시금치에 비해 칼슘이 45배나 많은 '인디언 시금치'도 인기입니다.

[김성국/전남 해남군 북평면 : 판로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주여성분이 많고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국내분들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전남지역 10여 개 농가가 1만제곱미터에서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킬로그램당 5천원 넘게 받을 수 있고 연중 서너차례 수확이 가능해 다른 밭작물을 재배하는 것 보다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립니다.

최근에는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더 좋아졌고 이때문에 재배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손동모/전남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일반 채소작물보다 기능적 측면에서 유리하고 웰빙시대에 맞춰 건강보건적 기능을 가진 채소로 보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진 아열대 채소가 틈새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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