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임금님 수랏상 오른 '담양 죽순', 아삭아삭 감칠맛 으뜸

입력 2012-06-07 17:32 수정 2013-05-20 09: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나무의 고장인 전남 담양에서 죽순 수확이 한창입니다. 죽순은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만큼 고급 음식인데요, 요즘이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때라고 합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 밭입니다.

대나무 사이 사이 잘 자란 죽순이 눈에 띕니다.

겹겹이 둘러싼 껍질때문에 손질이 쉽지 않지만 새하얀 속살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웁니다.

담양 죽순은 씹는 맛이 좋고 감칠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0~40cm 정도일 때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5월과 6월 두달 동안 담양에서 채취되는 죽순은 3백여 톤.

10kg 한 상자가 4만 5천 원에 팔려나갑니다.

[박영옥/광주시 북구 일곡동 : 죽순 나올 철이어서 포근포근하니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다.]

회무침 못지 않게 각종 야채를 넣은 볶음, 장아찌도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단백질과 칼슘, 철분은 물론 비타민 B까지 함유돼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풍부한 섬유질과 낮은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이송진/담양 대나무자원연구소 박사 : 비만이나 변비, 치질예방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하시켜서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담양군은 죽순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송대영/담양군 산림조합장 : 죽순 레시피를 개발해 (요리의) 평준화를 기하려고 한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죽순이 이른 무더위에 지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대나무 어린 싹 '죽순'…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아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