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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어린 싹 '죽순'…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아요

입력 2012-06-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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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죽순은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이른 봄부터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으로 비만예방과 고혈압예방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중앙일보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연결해 요즘 제철을 맞아 우후죽순으로 솟아나는 죽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대나무의 어린 싹인 죽순은 우후죽순이란 표현처럼 금세 자라죠?
- 죽순은 4∼6월에 땅에서 솟아 나오는데 대개 15∼20㎝(발순 4∼5일 후) 자란 것을 채취해 껍질을 벗긴 뒤 하얀 알맹이만 먹는다. 음식으로 먹는 것은 왕대·솜대·죽순대(맹종죽)의 순(筍)이다.

Q. 죽순도 나오는 순서가 있다죠?
- 가장 먼저 나오는 것(4월 초∼5월 초)은 맹종죽(孟宗竹)이다. 솜대는 5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나오는 재래종이다. 대 줄기에 흰 가루가 묻어 있어 분죽(粉竹)이라고도 한다. 아삭거리고 맛이 좋다. 왕대(왕죽)는 가장 늦은 5월 말∼6월 말까지 채취된다.

Q. 죽순은 영양적으로 어떤 식품인가?
- 저(低)열량ㆍ고(高)칼륨ㆍ고(高)식이섬유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이 생것은 13㎉(삶은 것 35㎉, 마른 것 190㎉, 통조림 13㎉)에 불과하다. 칼륨이 마른 것 100g에 2595㎎이나 들어 있으면서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은 거의 없다. 칼륨은 체내 여분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식이섬유도 풍부해(100g당 생것 1.6g, 마른 것 7.4g) 변비·대장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억제에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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