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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원전 2기만 내진 심사 통과…뒤늦은 보고

입력 2017-11-21 09:14 수정 2017-1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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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아침 새로 전해진 소식들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포항 지진 이후에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이 지진에 우리는 얼마나 잘 대비를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죠. 특히나 지진이 있을 때마다 우려가 되는 게 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는지인데요. 대다수가 내진 성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24기 중 21기에 대한 내진성능 강화를 이미 마쳤다고 밝힌 바 있지만, 2기를 제외하고 관련 규제 심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뿐입니다.

나머지 19기는 아직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실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한수원이 원안위에 늦게 보고한 경우가 있고 일부 원전은 내진성능 강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내 공사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신지 않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파파라치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시민들이 안전모·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공사현장 근로자의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평가를 거쳐 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합니다.

서울시가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한 계기는 올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사망 사고 70% 이상이 추락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어서 해외 소식도 하나 보면, 이스라엘 정부 관료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비밀 접촉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건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이스라엘의 유발 슈타이니츠 에너지 장관이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비밀접촉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관리가 소문으로만 돌던 사우디와의 비밀접촉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겨냥해 양국이 공통된 관심 사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모하마드 왕세자가 왕권을 장악할 때까지 대이란 적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매체들이 75세의 할리우드 스타 해리슨 포드가 실제 보여준 액션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포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가 중심을 잃고 도로 구조물과 충돌하자 사고 수습을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는 이전에도 사고 현장에서 맹활약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9월에는 뉴욕의 한 터널 앞에서 사고가 나자 차량에서 내려 교통 수신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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