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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규모 2.0 약한 여진…일상으로 복귀 중인 포항

입력 2017-11-21 08:52 수정 2017-11-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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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젯(19일) 밤과 어제 아침, 강한 여진이 두 차례 있어서 포항지역 주민들 또 한 번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 아침 5시 58분경에 약한 지진이 한 번 있었습니다. 정부는 심각한 상황이 있더라도 모레 있을 수능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포항의 학교들이 추가로 정상 등교를 시작합니다. 대피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밤 사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정 기자, 먼저 오늘 새벽에 여진이 한 번 있었지요. 그 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5시 58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몸으로 강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지금까지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 이후 여진은 모두 59차례 발생했고, 그 중 여진 규모가 3.0 이상인 경우가 6차례 있었습니다.

앞선 경주 지진의 경우 거의 1년 넘게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도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여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그 모습을 또 전해드리겠지만 어제 지진이 나고 닷새만에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정상등교를 하는 학교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지진 피해가 심각해 폐쇄가 결정된 흥해초등학교를 비롯해 어제까지는 포항지역 29개의 학교와 유치원이 휴업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일부 학교가 추가로 정상 등교를 실시합니다. 양덕초등학교와 포항 항도초등학교, 환호여중 등이 오늘 정상 등교를 시작합니다.

또 수요일인 내일은 수능 예비소집이 이뤄지는데요.

교육부는 지진 피해가 컸던 4곳의 수능 고사장을 진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포항 남부에 있는 학교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피해가 큰 시험장은 이수정 기자가 방금 말한대로 다른 곳으로 바꿨고, 혹시 있을 상황에 대비해서 예비시험장도 인근 지역에 마련이 돼 있는 상황입니다.

포항 주민분들 일상으로, 제자리로 빨리 돌아가게 되셨으면 좋겠는데 현재까지 피해는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집계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늘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만 76명에 달하고요.

사유시설 피해만 8998건에 이릅니다.

주택 파손 피해가 크다보니 이재민 수가 크게 줄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 총 12개의 대피소에 약 1100여 명의 이재민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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