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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휴대전화'로 듣는다…체류 주무관의 이어도 이야기

입력 2013-11-27 15:54 수정 2013-1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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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 영토 '이어도' 어떤 곳이지 정작 잘 모르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유학렬 주무관 연결해 그 곳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대한민국 최남단, 현재 상황은?
- 우리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고 있다. 날씨가 매우 흐리다. 기온은 따뜻하지만 강품이 불고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이다. 5명이 체류 중. 근무형태는 1년에 2달 정도 체류하면서 연구한다. 2주 정도 근무를 교대하면서 하고 있다. 난 지난주에 들어와서 다음주까지 한다. 해양과학기지 면적은 총 1320 제곱미터 아파트로 치면 높이는 26층에 해당. 아직은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잘 적응해 가고 있다.

Q. '실효지배' 이어도, 어떤 섬인가?
- 제주도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져 있다. 크기가 가로 세로 2km 높이가 20미터 정도 되는 뽀죡한 산 모양을 하고 있다. 이어도 태풍의 길목. 태평양의 난류가 우리나라도 올라오는 중요 통과 위치로 기후나 해양학적으로 매우 중요해.

Q.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10년 성과
- 해양과학기지 2003년에 해양과학부에서 설치. 평상시에는 원격으로 해양 기상, 인공위성 관측을 위해서 29종의 관측장비를 구비. 등대시설도 운영. 15명 정도 과학자들이 체류하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Q. 긴장 감도는 이어도…'빼앗긴' 하늘
- 현재 평상시와 다름없이 조용하다. 해양경찰청 함정이 오전까지 순찰업무를 수행. 파도가 높아지니 오후에는 보이지 않고 있어. 해경은 날씨 나쁠 때 말고는 기지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감시 업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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