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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위증 안했다" 특검 출석…장시호·김종도 나란히

입력 2016-12-30 10:50

김종덕,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

장시호·김종 전 차관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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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

장시호·김종 전 차관도 출석

김종덕 "위증 안했다" 특검 출석…장시호·김종도 나란히


김종덕 "위증 안했다" 특검 출석…장시호·김종도 나란히


김종덕 "위증 안했다" 특검 출석…장시호·김종도 나란히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와 김종(55·구속기소) 전 문체부 제2차관도 나란히 특검에 출석했다. 같은 시간 출석하기로 예정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에 출석키로 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은 "조사에서 모든 내용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위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에 김 전 장관은 "그렇지는 않다"고 부인했다.

김 전 장관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도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넘겨받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 전 실장에게 질책을 받기도 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이와 관련 김 전 장관은 지난 15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차 전 단장의 배후에 최씨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차은택(47·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은사로 알려지면서, 장관 임명 과정에 차 전 단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장관 자리에 오른 이후 차 전 단장의 문화계 전횡을 눈감아주거나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장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씨 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을 거부하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과정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전 9시58분께에는 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이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나란히 출석했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은채 조사실로 향했다.

장씨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씨를 등에 업고 각종 정부 사업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 김 전 차관은 장씨 등이 이권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가운데 특검팀은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삼성전자를 통해 장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특혜 지원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삼성을 압박해 지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또 특검팀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김 전 차관 등의 직권 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해자로 묘사됐던 김 사장의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김 사장의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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