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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재열 밤샘 조사…삼성 수뇌부 줄소환 가능성

입력 2016-12-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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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삼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삼성 일가 사람으로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어제(29일) 오후에 나와서 오늘 새벽 5시에 가까운 시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 법인에 16억원을 지원한 것을 두고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전자 부서에서 후원했다고 실토를 했었죠. 삼성의 최순실씨 지원이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는 특검인데요. 이제 앞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장충기 사장, 최지성 부회장, 그리고 이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샘 조사를 마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특검 사무실을 나섭니다.

[김재열 사장/제일기획 : (지원하실 때 이재용 부회장과도 상의를 하셨나요?) …]

삼성가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은 특검 출범 이후 삼성 일가 중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습니다.

최순실씨는 외조카 장시호씨를 내세워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한 뒤 제일기획으로부터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냈습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최씨 일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삼성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차원에서 결정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삼성 그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특검의 수사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이면에 삼성 측의 뇌물 공여 혐의가 있는지 밝혀내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박상진·장충기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삼성 그룹 수뇌부에 대한 줄소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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