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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국회' 후폭풍…영혼 없는 정치권의 '반성·비판'

입력 2014-09-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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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그동안 특권의식을 포기하겠다고 강조해왔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회의.

김무성 대표는 짤막한 사과 입장만 밝히고 발언권을 넘겼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습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틈날 때마다 의원특권 포기 등 정치 혁신을 강조해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8월 20일 관훈토론회) :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는 저희들은 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8월 22일 당 연찬회) : 기득권과 특권 의식을 스스로 포기하는 작은 실천을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하지만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제 식구 감싸기 비난 여론에 빛이 바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의원이 부끄러운 일이며 할 말이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고, 박지원 의원도 반성의 뜻을 밝히는 등 야당의 이탈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일각에서는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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