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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IOC 총회 참석…'평창 외교전' 본격 개막

입력 2018-02-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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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올림픽 외교의 무대도 열렸습니다. 남북간 자연스런 만남의 장도 늘고 있습니다. 강릉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하죠.

온누리 기자, 지금 강릉에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 개회식이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IOC는 총회를 열어 각종 스포츠 의제를 다룹니다.

오늘은 전세계 IOC 위원을 비롯한 1000여 명이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림픽의 사전행사나 다름 없는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단을 만나고 또 방금 전 축사도 했습니다. 축사 내용을 함께 들어보시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앵커]

'평화'올림픽을 강조했고 그리고 이 자리에는 어제(4일) 입국한 장웅 북한 IOC 위원도 함께 했죠?

[기자]

문 대통령은 참석한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남북 선수단의 개회식 공동입장,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이런 것들이 성사 되면서 평창올림픽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웅 위원은 오늘 '휴전벽 제막행사'에도 참석해서 평화올림픽을 향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선수들 얘기들을 한 번 해볼게요. 오늘은 남북 피겨 팀도 한 링크에서 함께 훈련을 했죠?

[기자]

네. 우리 피겨 페어팀 감강찬과 김규은 선수가 오늘 오후 강릉에서 첫 훈련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 페어팀, 염대옥과 김주식 선수도 함께 했는데요.

남과 북 선수들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함께 전지훈련을 하면서 굉장히 친해진 사이입니다.

우리 김규은 선수가 북한 선수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서 훈련이 끝나고 전달해줬다고 합니다. 

[앵커]

해외 언론들도 이 훈련에 관심이 많았을 텐데 어땠습니까?

[기자]

많은 외신 기자들이 두 팀의 훈련을 지켜봤고 또 질문을 던졌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늘 훈련이 끝나면 "괜찮습니다" 이 한 마디만 하고 지나갔는데, 이 한 마디를 듣기 위해서 많은 취재진들이 엉키면서 혼란도 좀 있었습니다

[앵커]

아이스하키도 단일팀도 오늘부터 공개 훈련을 했죠?

[기자]

네, 어제 스웨덴전을 마친 단일팀은 오늘 강릉에서 첫 훈련을 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훈련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남북 선수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친해진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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