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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첫선…'강호' 스웨덴 평가전서 아쉬운 패배

입력 2018-02-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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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어제(4일) 스웨덴과의 첫 평가전에서 1대 3으로 패했습니다.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강호를 맞아 밀리지 않는 끈질긴 경기를 펼쳤습니다. 개막까지 나흘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희망을 지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영문명 코리아에 한반도기가 그려진 새 유니폼을 있고 경기에 나선 남북단일팀.

세계 5위 강호 스웨덴을 맞아 끈질긴 경기를 펼쳤습니다.

수비벽을 두껍게 한 뒤 빠른 역습을 노렸고, 골키퍼 신소정의 선방이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1피리어드 스웨덴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박채린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박종아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남북 단일팀 첫 골이었습니다.

이후 한 골을 더 내주며 1피리어드를 마친 단일팀은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더이상 실점하진 않았습니다.

1대3으로 패했지만 단일팀 머리 감독은 스웨덴에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발 명단에는 북한 선수 4명을 포함했고 이중 3명을 점검했습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시스템에 대해 빨리 배웠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2500석 좌석이 꽉찬 가운데 관중들은 경기 전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우리는 하나다' '코리아'를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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