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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쇼트트랙, 입촌 후 첫 훈련…활기찬 '미소'

입력 2018-02-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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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평창올림픽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평창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 선수들의 준비가 부산해졌고, 어제(1일) 강릉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북한 선수단이 어제 저녁 도착했습니다. 조금 전 쇼트트랙 선수들의 훈련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방금 전, 제 뒤쪽으로 보이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쳤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노출이 잦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엔 최은성과 정광범, 이 두 선수가 출전하는데 다른 나라 관계자들도 이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훈련 도중 최은성 선수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는데요. 이 선수가 괜찮은지,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북한 선수단이 어제 양양공항을 거쳐 들어왔는데 북한 피겨 선수들이 유독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자]

염대옥과 김주식 선수가 눈에 띄었는데요.

양양 공항에서도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고, 오늘 오전 첫 훈련을 진행할 때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 선수들은 다른 종목 선수들에 비하면 국제대회 출전도 많이 했고, 그나마 북한 선수들 중 가장 경쟁력있는 선수들로 꼽힙니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선수촌 안에 있는 훈련장에서 체력훈련을 했습니다.

[앵커]

북한 선수단의 강릉 선수촌내 머무는 숙소가 생각보다 일찍 알려졌네요.

[기자]

네. 어제까지만 해도 평창올림픽조직위나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이 쓰는 선수촌 숙소 공개를 꺼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북한 선수단이 선수촌 804동 15층부터 17층까지 3개 층에 대형 인공기를 내걸었습니다.

보통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국기를 내거는데, 북한 선수들도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방 3개짜리 아파트 한 채를 선너댓명이 함께 쓰고요.

북한이 머무는 층은 다른 국가와 공유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올림픽 리허설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모의 개회식이 예정되어 있죠.

[기자]

네, 내일 저녁 8시 평창 개·폐회식장에서는 모의 개회식이 열립니다.

일주일 뒤 개회식과 같은 시간, 같은 조건에서 마지막 점검을 해보는 겁니다.

개회식날처럼 교통과 접근도 통제될 예정이고, 보안이 철처해 관객들을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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