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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인도네시아서 쾌속선 전복…21명 사망·실종

입력 2018-0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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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북부 해역에서 승객 48명을 태운 쾌속 여객선이 전복됐습니다.

여객선에서 구출된 승객들이 바다를 빠져 나옵니다.

인도네시아 탄중술로르를 출발한 여객선이 타라칸으로 항해하던 중에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목재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현재까지 승객 27명이 구조됐고 8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는데요.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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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나흘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폭등한 물가로 민생고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섰는데요.

당국은 최루 가스와 물대포 등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밤에 벌어진 시위에서는 시위대 중에 10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시위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터넷 속도를 제한하고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을 막아 시위 참가 시민들 간의 소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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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의 주차장 건물에 불이 나서 차량 1,40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후에 시작된 불길은 새해 아침이 돼서야 잡혔는데요.

당시 소방차 21대가 출동해서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삽시간에 6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초동 수사 결과 주차된 차 한 대에서 불이 시작돼 주변 차들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차장에 있던 차 1,400여 대가 모두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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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과 정치적인 혼란 등으로 생필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햄을 사려던 10대 임신부가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보조금이 적용돼 값이 싸진 햄을 사려고 밤새 줄을 서고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군인들이 다가와 집으로 돌아가라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주민들은 강력하게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총을 쏜 것입니다.

총을 맞은 임신부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다른 남성 한 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는 햄과 같은 돼지고기 제품을 사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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