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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아프간 카불서 성탄절 자폭테러…7명 사망

입력 2017-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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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아침, 테러가 일어난 카불의 정보기관 사무실 근처입니다.

테러범은 정보부 소속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노리고 출입구 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렸는데요.

자동차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을 포함해서 민간인 6명이 목숨을 잃었고 테러범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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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벽 필리핀 북부 라유니온 주, 대표적인 서민 교통수단 지프니와 버스가 부딪치면서 20여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지프니 탑승객들로 성탄절 미사를 드리기 위해서 성당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는데요.

사망자 중에는 생후 7개월 아기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프니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다 마주 오는 버스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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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제 27호 태풍 덴빈이 베트남 남부 지역을 강타해서 당국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해서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주민 100만여 명의  대피 작업을 주도하고 있고 현재까지 7만 400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폐쇄됐고 선박에는 운항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편, 앞서 덴빈이 지나간 필리핀에서는 20대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었는데요.

나흘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어제(25일) 실종 지점에서 900 km 떨어진 해상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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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아기 예수 조각상을 훔치려던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기 2시간 여 전 상반신을 탈의한 한 여성이 성탄 장식물 구역에 난입해서 급히 아기 예수 조각상을 들고 도망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뒤쫓아 온 경찰들에게 체포되는데요.

페미니스트 단체 페멘 소속인 이 여성은 자신의 등에 적힌 구호, 예수는 여자를 외치면서 예수 조각상을 훔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즉시 경찰에 구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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