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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예금? 어디 투자해야 할까…새해 재테크 기상도

입력 2016-01-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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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어디에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나' 고민하는 분들 계시지요. 아쉽게도 올해 재테크 전망,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곳, 어디일까요.

이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흐림'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출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10월 평균 2.9%까지 내렸다가 지금은 다시 3%대로 올랐습니다.

여기에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이 최대 1년으로 줄어들고, 소득 중심으로 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집니다.

[박원갑 수석전문위원/KB국민은행 : 소득 증빙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고령자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 시장 전망도 흐립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4조 9900억 원을 순매도했는데요.

외국인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은행 예금은 점차 갤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국과 미국의 장기 금리는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기 때문인데요.

원금과 이자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달러화 예금이 특히 유망해보입니다.

[박형중 연구원/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달러화 강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합니다.)]

종합하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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