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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이어 맥주에 라면까지?…장바구니 물가 '역주행'

입력 2016-01-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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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상승률이 최저치라고들 걱정하는데, 정작 느껴지는 건 그렇지가 않지요. 당장 다음 주부터 소주의 출고가격이 오르고, 라면과 빵 과자 값도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장바구니 물가의 역주행. 이현 기자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주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 주류는 오는 4일부터 '처음처럼' 소주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합니다.

360mL 병 제품의 경우 현재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오릅니다.

소주 업계에서 7번째 가격 인상입니다.

이미 지난해 말 가격을 올린 참이슬에 이어 처음처럼까지 출고가가 올라가면 시중 음식점들도 소주 판매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배익훈/음식점 사장 : 업체에서 올리면 저희도 올려야죠. 지금 눈치만 보고 있어요.]

맥아, 홉 등 맥주 원료의 국제 시세가 상승세여서, 맥주 값도 조만간 따라 오를 거란 얘기가 나옵니다.

생활물가 상승행렬은 도미노처럼 퍼져갈 전망입니다.

2013년부터 동결된 밀가루 값이 인상되면, 라면이나 과자, 빵 가격도 잇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4.7% 올랐고, 서울 대부분 자치구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이 비싸지는 등 공공요금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새해, 새 가격표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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