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 3가지 원인은 '과적·부실 고박·조타 미숙'

입력 2014-10-16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15일) 있었던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은 세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전문가들의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오늘로 6개월째 물에 잠겨있는 선체 격실에서는 붕괴 현상이 빨라졌다고 하는데요.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관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침몰 원인으로 지목된 3가지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어제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원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사고 초기에 수사 당국의 요청으로 침몰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던 선박 공학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화물을 많이 실었고, 이를 제대로 묶지 않았으며, 조타 또한 미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화물을 제대로 묶었다면, 컨테이너가 쏠리지 않아 복원성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진술했는데요.

이는 JTBC가 사고 초기부터 지적한 화물 결박 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한 셈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수색 현장에선 격실 붕괴 현상이 또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10월 들어 처음으로 오늘까지 사흘 연속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5층 중앙에 투입됐던 잠수사가 격실 입구와 천정, 벽면 등이 무너지는 바람에 진입조차 제대로 못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구조 당국은 현재 붕괴 현상이 진행 중인 세월호 내부 격실이 100군데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주영, 세월호 원인 "잘못된 관행 안주한 탓" 안덕수 "세월호 수색 조기 종결해야…10명 유족에 더 보상" "퇴선 방송 지시 있었다" vs "전혀 없었다" 진실 공방 이주영 해수부 장관 "열 분 아직 돌아오지 못해 죄송"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