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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세월호 원인 "잘못된 관행 안주한 탓"

입력 2014-10-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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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세월호 원인 "잘못된 관행 안주한 탓"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세월호 참사 사고 원인에 대해 "해수부가 그동안 안전관리 감독 주관부처로서 해왔는데, 여러가지 잘못된 관행에 대해 안주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무소속 유승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또 "해양수산부가 기대 속에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부활한 부처인데 그동안 해양에서의 대형 사고로 인해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면이 있었음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서도 "아직까지도 실종자 열 분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주요 현안보고를 통해 "여러가지 주요 현안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세월호 사고 수습과 관련하여 남아있는 실종자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원활한 피해 보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연초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와 세월호 사고를 돌이켜 볼 때 부족함이 많았다"며 "업무 처리에 좋지 않은 관행이 있었고 타성에 젖어 그런 허점을 미리 짚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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