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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최종 보고도 임박…트럼프 최대 정치위기

입력 2019-02-28 20:08 수정 2019-02-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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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은 지난 밤사이에 하노이 북·미 협상 소식 대신에 바로 이 의회 청문회를 몇시간동안 내내 생중계하면서 코언의 입을 주목했습니다. 코언은 뮬러 특검의 수사 선상에 오른 핵심 인물이기도 하죠. 특검의 최종 보고서도 곧 제출될 예정이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말그대로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셈입니다. 탄핵 공세가 본격화할 그런 경우에 정치적 환경이 더욱 더 나빠지면서 핵담판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애초에 좁혀져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코언 청문회 시간을 한국시간 북·미 정상 만찬 직후로 잡았습니다.

하노이발 북·미 정상 회담 소식은 청문회에 묻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개최 시점에 불만을 드러낸 이유입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당선된 이후에 백악관을 자유스럽게 드나들 정도로 지난 10여 년동안 최측근이었습니다.

뮬러 특검도 코언 주변을 샅샅이 캤습니다.

코언의 증언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탄핵 과정의 첫 '비공식 청문회'라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CNN은 코언의 이번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적 골칫거리를 키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코언 변호사) 거짓말을 했습니다.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뮬러 특검은 최종 수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경장벽 관련 트럼프의 비상선언을 무효화한 민주당은 8월로 예정됐던 당 차원의 토론회를 6월로 앞당겼습니다.

비핵화 협상 등 트럼프의 외교 정책을 따지겠다는 압박입니다.

본격화할 탄핵 위기에 자칫 북핵 담판에서 밀렸다는 여론을 우려해 하노이 회담 결렬이라는 부담을 감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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