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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극성' 대응에 사드 조기 배치 강조…효용성은?

입력 2017-02-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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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전에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은 어제(13일) 전해드린대로 기술이 상당히 발전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사드 조기 배치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대책을 강구하는 건 당연해 보이는데 사드가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에 사드가 북한의 신형 미사일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요격체계가 저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단히 유용합니다.]

사드의 속도가 마하 8정도로 북한 신형 미사일보다 느리지만 미사일이 정면에서 날아올 때는 요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드 조기 배치를 강조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관련해서는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조기에 매듭을 짓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이 사드에 정면으로 날아오르는 것은 이론적인 상황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조금이라도 각을 벗어나거나 자기 쪽으로 오지 않으면 못 따라간다는 거죠. (국방부는) 성주 쪽으로 미사일이 날아온다는 가정하에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없다는 거죠.]

게다가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한다면 수도권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큰데 성주 사드 포대로는 수도권 방어가 어렵다는 지적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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