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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카드'에 비주류 진영은 강한 반발…김상곤 부상

입력 2015-05-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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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조국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 교수는 저희 JTBC 인터뷰에서 전권이 주어지는 걸 전제로 위원장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맨처음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진영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조 교수 대신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미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 문제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하는 방안이 논의 됐습니다.

[추미애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조국 교수가) 혁신안, 혁신 의지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외부에서 혁신안을 제시하고 또 기여할 마음도 있다는 걸 우리는 환영을 하죠.]

하지만 비주류 진영의 반발이 예상 외로 거셉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내 사정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혁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국 교수가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에 부응하는 인선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조경태 의원/새정치연합 (YTN 라디오 인터뷰) : (조국 교수가) 현실 정치에서는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본질을 흐리지 말고, 문재인 대표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바랍니다.]

조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백면서생을 불러내지 말라"며 완곡한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문 대표가 직접 나서 제안할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교수 대신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영입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 교수에 거부감이 큰 비주류 진영이 김 전 교육감을 선호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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