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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위원장보다 '실천'이 중요"…사실상 안철수 지지

입력 2015-05-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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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는 21일 자신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혁신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 고민 보다는 그 혁신안들의 즉각적 실천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새정치연합의)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가 기득권 포기를 공식 결의하고 당력을 모아 (혁신위원장을) 공동추진하는 것이 효과도 크고 아름답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새정치연합의 혁신위원장으로 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은 감사하다"면서도, "과거 새정치연합에 몇 번 특별위가 만들어져 좋은 혁신안들이 마련됐지만 실천되지 못했다"며 "문 대표를 위시한 최고위원, 국회의원들이 기존 '혁신안'을 더욱 '혁신화'해 즉각 실천한다면 혁신위원장이 왜 필요하고 누가 되던 무슨 문제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개 학자인 제가 아니라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신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혁신의 물꼬를 터 달라"며 "식견과 경륜을 갖춘 중진 의원들께서 자발적으로 '적지'에 몸을 던져주기만 해도 민생과 민주를 위한 정권교체는 한 걸음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읍소했다.

아울러 "130명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능력, 품성, 경륜에서 저보다 백 배 낫다고 믿는다"며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말고 130명의 선량(選良)들의 힘을 보여달라. 혁신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교수는 박홍근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초재선 의원 12명이 전날 안철수 의원의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호소한 것과 관련해 "감사하고 공감한다"며 사실상 안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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