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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인간띠 만들어 주택 화재 진압 도운 주민들

입력 2019-0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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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아파트서 차량 충돌 후 화재…2명 숨져 

미국 매사추 세츠주의 한 아파트에 차량이 충돌하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로 돌진한 차량이 가스관을 터트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운전자인 7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아파트 주민 8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체 왜 차가 아파트로 달려든 것인지,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인간띠 만들어 화재 진압 도운 주민들

과테말라의 한 주택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까맣게 탄 건물에서 잔불을 끄고 있는데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이 줄줄이 '인간 띠'를 만들어서 소방호스를 잡고 있습니다.

집 10여 채가 전소되는 큰 불이었지만, 모두가 도와 신속히 불을 끈 덕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3. 인도서 620km 여성 인간띠…힌두사원에 반발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도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인간 띠가 만들어졌는데요.

종교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모든 여성이 힌두사원에 출입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 힌두 사원은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막고 있는데요.

이에 항의하기 위해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어깨를 맞대고 길게 늘어섰습니다.

케랄라주 북부부터 남부까지 이어진 인간 띠는 그 길이가 무려 620km에 달하는데요.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단지 기도할 권리를 넘어서서, 인도 내에 뿌리 깊은 '성 불평등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4. 호주 남동부 마을 집어삼킨 대형 모래폭풍  

벌건 모래가 마을을 집어삼킵니다.

현지시간 1일, 호주 남동부에 불어 닥친 '모래폭풍'인데요.

강풍을 동반한 흙먼지가 약 400km에 걸친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예정돼 있던 행사들은 전면 취소됐는데요.

최근 호주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5. 키프로스 해변서 구불구불 환상적 용오름

새해 첫날, 키프로스 해변에서는 구불구불, '환상적인 용오름'이 포착됐습니다.

거대한 바람의 소용돌이가 통로처럼 하늘과 바다를 잇고 있는데요.

이 모습이 꼭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 같다고 해서,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직접 용오름을 본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자연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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