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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5월 말 북한 미사일 요격시험 두차례 단행

입력 2017-04-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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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5월 말 북한 미사일 요격시험 두차례 단행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말쯤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테스트를 태평양 해상과 지상에서 각각 시행한다.

CNN은 18일(현지시간)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이 오는 5월 말 쯤 북한 또는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탄두미사일 방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위와 같은 시험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특히 이번 시험이 북한의 거듭된 위협에 대해 미국의 방어력을 확고히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에 태평양 상의 해군 함정에서 개량형 스탠더드 유도탄 발사시험을 단행할 예정이다. 스탠더드 유도탄은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탄도탄 요격유도탄(anti-ballistic missile, ABM) 중 하나다. CNN은 개량형 스탠더드 유도탄에 대한 발사 시험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불과 두번째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험은 개량형 스탠더드 유도탄이 얼마나 멀리 날아갈 수있는지, 즉 북한의 해안지역까지 날아가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할 수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개량형 스탠더드 유도탄 발사시험 프로그램에는 일본도 참여해왔다고 CNN은 지적했다.

또 다른 시험은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장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발사하는 것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여년동안 진행돼온 것으로 지금까지 성공률은 50%에 머물러 있다. 가장 최근 국방부 보고서는 북한 또는 이란이 발사한 중거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몇 개를 미국 본토에서 장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정확하게 타격해 막아내는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바있다.

CNN은 이번 발사 시험이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행되며,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을 넘어 미국 서부지역으로 날아오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식통은 이와 별도로 국방부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의 대북정책에 따른 군사적 옵션들에 대해 지난 한달간 검토해왔다고 CNN에 말했다. 미군 최고위 사령부와 국방부의 관리들이 "모든 행동방침(every course of action)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했을 경우 북한이 군사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분석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와 국방부가 평화적 외교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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