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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중·일과 연대…북한이 잘 처신해야" 연일 압박

입력 2017-04-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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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과 중국, 일본과의 연대를 내세우며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잘 처신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되풀이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이 고립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김정은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CNN 인터뷰) :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북한이 잘 처신할 때입니다. 국제사회에 귀 기울이고, 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야욕을 내려놓고, 기꺼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때가 됐습니다.]

앞서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똑바로 처신하라"고 북한을 향해 내놓은 경고를 되풀이한 겁니다.

미국 행정부의 1, 2인자가 연일 북한 압박 전략에 나선 겁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력과 외교력을 활용해 북한을 고립시키고, 국제사회가 결집하는 시대로 옮겨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일본, 한국, 중국과 연대하겠단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레드라인'을 따로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패를 숨기면서 북한이 일정한 선을 넘어섰다고 판단될 경우 전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응징부터 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북한을 압박하고, 미국의 선택지를 넓혀 두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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