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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여당 "모호한 수치"

입력 2015-03-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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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안을 공개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야당 안의 핵심은 뭔가요?

[기자]

새정치연합이 오늘 공개한 자체 개혁안은 한 마디로 더 내고 덜 받도록 하되 중하위직의 연금 수준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게 골자입니다.

세부 조정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새정치연합 안에 따를 경우 공무원연금 소득대체율은 현행 57%에서 50%대 초반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처럼 미세한 숫자를 빼고 조정의 '범위'만 공개한 것을 놓고 새누리당에서는 모호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무원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새정치연합 안 역시 공무원들에게 큰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오는 31일 열려던 국회 자원외교 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무산된 상황인데요. 여야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청문회 증인으로 문재인 대표를 요구한 건 억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 비리를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에 참여 정부도 같은 반열에
올려놓자는 건 물타기라는 겁니다.

국정조사 특위의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도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여야 공방은 한 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달 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표가 취약층 공략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먼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청년층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교인 한양대에서 강연을 하는데요.

그제 서울 관악구 고시촌 현장간담회, 어제 부산 해양대 토크 콘서트에 이어 사흘째 20대와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보 이슈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강화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장갑차 탑승 훈련에 동참했는데요.

문 대표는 앞서 현장 지도부회의에서 천안함 사태를 폭침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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