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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공무원연금개혁안 안 내는 것 수권정당으로서 비겁"

입력 2015-03-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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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공무원연금개혁안 안 내는 것 수권정당으로서 비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4일 야당이 자체 개혁안을 내지 않는 것을 두고 "수권정당으로서 비겁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안은 이미 오래 전 공개됐고 그 안은 공무원들을 전부 불편하게 만들었다. 눈 앞에 닥칠 선거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우리나라 미래 세대들에게 빚을 넘겨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들고 나왔는데 야당은 공무원 노조 반대에 겁을 내서 자기 당 안을 안 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오래 전부터 이야기하고 국민의 75%가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는데, 수권 하겠다는 야당에서 당당하게 자기 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 노조와 국민들 사이 눈치보면서 비겁한 행동을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물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의 재정적자, 미래재정 파탄을 막기 위해 우린 이런 안을 갖고 '국민 앞에 내놓겠다'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그 동안 야당을 절대 공격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것 만큼은 (야당이) 정말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하며 합의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을 불러내는 건 판을 깨자는 것"이라며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은 국민의 의혹을 풀어줘야 한다. 그런데 전직 대통령을 (야당이) 먼저 불러내려고 했다. 그건 판을 깨자는 것 아닌가"라며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야당 판이다. 자기들에게 펼쳐진 장을 왜 안 하려고 하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밖에 전날 관악에서 가진 청년들과의 타운홀 미팅에 한국청년연대 회원 20여명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데 대해선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인기 없는 이유는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이라며 "불만을 가진 청년들은 '우리 말도 들어달라' 이거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 한다.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23일) 청년들은 오래 전부터 계획한 방해 세력이다. 격렬하게 떠들고 했는데 보통 그럴 땐 행사 취소하고 나오는데 그러면 안 된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 우린 어제 할 말 다 했다"면서 "소란 속에서 50분 했으면 할 일 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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